공(公)의 초휘(初諱)는 사희(士熙)이시며, 고(考)는 휘(諱) 흡(洽) 정당문학 찬성사(政堂文學 贊成事)의 차자(次子)이시고, 벼슬이 중직대부 종부령(中直大夫 宗簿令)이시다.

공(公)은 태어 나시면서부터 용모(容貌)가 헌앙(軒昻)하시고 성품(性品)이 묵중(黙重)하시며 사람을 대하실 때는 따뜻한 봄 바람이 불어오고 몸 갖으시기를 천길되는 절벽 같으시고 문장(文章)과 덕행(德行)이 일세(一世)에 빛이 나니 사람들은 장차 장상(將相)의 재목이라 일컬으나, 형님 되시는 휘(諱) 원개(元凱) 봉암공(鳳巖公)께서 당시 정승(政丞)으로 계시면서 18조목의 상소(上疏)를 공민왕(恭愍王)께 세 번이나 올리셨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시고 장단(長湍)에서 불도(佛道)를 물리치시고 유도(儒道)를 장려하시며 후학(後學)을 가르치시는 것을 낙(樂)으로 하시는 것을 보시고, 공(公)께서도 벼슬을 버리시고 시골 집에 돌아오셔서 안자(顔子)같이 가난한 살림을 하시며 글과 거문고로 벗을 삼아 임천(林泉)에서 소요(逍遙), 자적(自適)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시니 산소(山所)는 수원정송(水原貞松) 남곡(藍谷) 자좌원(子坐原)에 모시었다.

조선왕조(朝鮮王朝)에 들어와서 산소(山所) 위치(位置)가 융릉(隆陵) 해자(垓字)에 들어가서 그때 법(法)으로는 의당 다른 곳으로 면례(緬禮)을 아니할 수 없었으나, 장경왕후(章敬王后) 윤씨(尹氏)와 인선왕후(仁宣王后) 장씨(張氏)가 공(公)의 후손(後孫)인 외외손(外外孫)으로 나라에서 특별히 예관(禮官)을보내서 국내경계(局內境界)를 정해 주고 그 후손(後孫)으로 하여금 정성껏 받들게 하였다.

배위(配位)는 숙부인(淑夫人) 장수황씨(長水黃氏)이시고, 장자(長子)는 휘(諱) 선(善) 조봉대부 한성소윤(朝奉大夫 漢城少尹), 차자(次子)는 휘(諱) 의(義) 가산대부 검교호조참판(嘉山大夫 檢校戶曹參判)이시다.

묘소(墓所)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산 69 남곡(藍谷) 자좌원(子坐原) 합봉(合封)하였다.



공(公)의 고(考)는 휘(諱) 문개(文凱) 중직대부 종부령(中直大夫 宗簿令)의 장자(長子)이시고, 벼슬은 조봉대부 한성소윤 전농사정(朝奉大夫 漢城少尹 典農寺正)이시다.

배위(配位)는 숙부인(淑夫人) 밀양박씨(密陽朴氏)이시며, 자(長子)는 휘(諱) 세온(世溫) 중직대부 덕천군수 연안부사(中直大夫 德川郡守 延安府使), 차자(次子)는 휘(諱) 중온(仲溫)이시다. 분묘(墳墓)는 실전(失傳) 미상(未詳)으로 고(考)의 묘역(墓域)는 아래 설단(設壇)에 봉사(奉祀)한다.



공(公)의 고(考)는 휘(諱) 문개(文凱) 중직대부 종부령(中直大夫 宗簿令)의 차자(次子)이시며, 벼슬이 가선대부 검교호조참판(嘉善大夫 檢校戶曹參判)이시다.

배위(配位)는 정부인(貞夫人) 장수황씨(長水黃氏)이시고, 장자(長子)는 휘(諱) 수산(水山) 안산군수(安山郡守), 차자(次子)는 휘(諱) 말산(末山)이시다.

묘소(墓所)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관리 산 23 경좌원(庚坐原) 쌍봉(雙封)하였다.



공(公)의 고(考)는 휘(諱) 선(善) 한성소윤(漢城少尹)의 장자(長子)이시고, 벼슬은 중직대부 덕천군수 연안부사(中直大夫 德川郡守 延安府使)이시다.

배위(配位) 숙인(淑人) 수원이씨(水原李氏)이시며, 장자(長子)는 휘(諱) 사기(賜起) 통정대부 삼군진무 웅천현감 병마절제사(通政大夫 三軍鎭撫 雄川縣監 兵馬節制使) 증(贈) 오위도청부 부총관(五衛都摠府 副摠管), 차자(次子)는 휘(諱) 이기(李起) 통사랑 인산교도 겸 예문관 한림학사(通仕郞 麟山敎導 兼 藝文館 翰林學士), 삼자(三子)는 휘(諱) 수기(秀起) 개령현감(開寧縣監), 사자(四子)는 휘(諱) 경기(敬起)이시다.

묘소(墓所)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산 85-47 유좌원(酉坐原) 합봉(合封)하였다.